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고교 최대어 김진욱(18·강릉고)이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을 완료했다.
롯데는 21일 김진욱과 계약금 3억 7000만 원에 입단 계약을 마무리 했다고 발표했다. 좌완인 김진욱은 올 시즌 고교 투수 중 즉시 전력감으로 뽑히는 선수다. 일찌감치 롯데가 지명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롯데는 신인 2차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김진욱을 지명했다.
계약을 완료한 뒤 김진욱은 롯데 유니폼을 입고 먼저 제 능력을 높게 평가해, 좋은 조건을 보장해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지명 이후 차분하게 몸을 만들며 입단을 준비했다. 매일 잠들기 전 사직구장 마운드에 오르는 모습을 상상해왔다. 이제는 정말 프로선수가 된 만큼,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진욱은 롯데팬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부산을 고향으로 둔 아버지를 따라 부산을 종종 찾았다. 게다가 아버지께서 롯데자이언츠의 열혈 팬이시라, 나 역시 자연스럽게 롯데자이언츠를 알아갔다. 어린 시절 부산을 올 때면 항상 사직구장을 찾아 프로야구를 접했고, 어느새 친숙함을 넘어 팀에 애착이 생겼다. 어린 시절 사직구장을 찾아 롯데자이언츠를 응원했던 일은 지금까지도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며 웃었다.
지난해 김진욱은 롯데의 전설로 남은 최동원 감독의 이름을 딴 ‘고교 최동원상을 수상했고 올해 부산을 찾아 ‘최동원 야구교실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까지 진행했다. 그는 사직구장을 찾아 뜻 깊은 시간을 보내며 롯데와의 인연을 더욱 실감했고, 롯데에 입단하고 싶다는 소망이 더욱 커졌다. 꿈을 이룰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적극적이고, 낯을 가리지 않는 성격을 장점이라 꼽은 김진욱은 감독님을 비롯해 코치님들 더불어 선배 선수들을 대할 때 긍정적인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선수로서의 강점은 제구력이다. 특히 주무기인 슬라이더는 자신 있다. 마운드에 오르면 어떠한 상황이 닥치더라도 자신감을 잃지 않고 던지고자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김진욱도 자신에 대한 기대를 잘 알고 있었다. 그는 구단의 기대가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일단 프로 첫 시즌인 만큼, 팀의 스타일과 분위기를 빠르게 익히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빠르게 적응해 믿을 만한 좌완 투수로 1군의 부름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손아섭 선배를 가장 존경한다. 롯데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던 손아섭 선배는 단순한 프랜차이즈 스타를 넘어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성장한 선수다. 매 시즌 꾸준하게 야구를 잘 하시는 모습이 존경스럽고, 본받고자 한다”며 투수 중에서는 아무래도 같은 좌완 투수인 고효준 선배께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 산전수전을 겪은 베테랑 선수인만큼, 위기 상황에서는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는 지 노하우를 알고 싶다”고 롯데 내 롤모델을 밝히기도 했다.
김진욱은 롯데가 긴 시간 한국시리즈 우승이 없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팀이 우승의 한을 풀어낼 수 있도록 보탬이 되겠다”고 다짐한 뒤 롯데 자이언츠는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과 성원이 따르는 구단이다. 부산에 ‘구도(球道)라는 수식어가 붙는 이유 중 하나다. 올해는 ‘코로나19로 경기장을 자주 못찾으셨지만 내년에는 열광적인 응원 부탁드린다”고 팬들에게도 메시지를 전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교 최대어 김진욱(18·강릉고)이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을 완료했다.
롯데는 21일 김진욱과 계약금 3억 7000만 원에 입단 계약을 마무리 했다고 발표했다. 좌완인 김진욱은 올 시즌 고교 투수 중 즉시 전력감으로 뽑히는 선수다. 일찌감치 롯데가 지명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롯데는 신인 2차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김진욱을 지명했다.
계약을 완료한 뒤 김진욱은 롯데 유니폼을 입고 먼저 제 능력을 높게 평가해, 좋은 조건을 보장해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지명 이후 차분하게 몸을 만들며 입단을 준비했다. 매일 잠들기 전 사직구장 마운드에 오르는 모습을 상상해왔다. 이제는 정말 프로선수가 된 만큼,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진욱은 롯데팬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부산을 고향으로 둔 아버지를 따라 부산을 종종 찾았다. 게다가 아버지께서 롯데자이언츠의 열혈 팬이시라, 나 역시 자연스럽게 롯데자이언츠를 알아갔다. 어린 시절 부산을 올 때면 항상 사직구장을 찾아 프로야구를 접했고, 어느새 친숙함을 넘어 팀에 애착이 생겼다. 어린 시절 사직구장을 찾아 롯데자이언츠를 응원했던 일은 지금까지도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며 웃었다.
지난해 김진욱은 롯데의 전설로 남은 최동원 감독의 이름을 딴 ‘고교 최동원상을 수상했고 올해 부산을 찾아 ‘최동원 야구교실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까지 진행했다. 그는 사직구장을 찾아 뜻 깊은 시간을 보내며 롯데와의 인연을 더욱 실감했고, 롯데에 입단하고 싶다는 소망이 더욱 커졌다. 꿈을 이룰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적극적이고, 낯을 가리지 않는 성격을 장점이라 꼽은 김진욱은 감독님을 비롯해 코치님들 더불어 선배 선수들을 대할 때 긍정적인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선수로서의 강점은 제구력이다. 특히 주무기인 슬라이더는 자신 있다. 마운드에 오르면 어떠한 상황이 닥치더라도 자신감을 잃지 않고 던지고자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김진욱도 자신에 대한 기대를 잘 알고 있었다. 그는 구단의 기대가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일단 프로 첫 시즌인 만큼, 팀의 스타일과 분위기를 빠르게 익히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빠르게 적응해 믿을 만한 좌완 투수로 1군의 부름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손아섭 선배를 가장 존경한다. 롯데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던 손아섭 선배는 단순한 프랜차이즈 스타를 넘어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성장한 선수다. 매 시즌 꾸준하게 야구를 잘 하시는 모습이 존경스럽고, 본받고자 한다”며 투수 중에서는 아무래도 같은 좌완 투수인 고효준 선배께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 산전수전을 겪은 베테랑 선수인만큼, 위기 상황에서는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는 지 노하우를 알고 싶다”고 롯데 내 롤모델을 밝히기도 했다.
김진욱은 롯데가 긴 시간 한국시리즈 우승이 없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팀이 우승의 한을 풀어낼 수 있도록 보탬이 되겠다”고 다짐한 뒤 롯데 자이언츠는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과 성원이 따르는 구단이다. 부산에 ‘구도(球道)라는 수식어가 붙는 이유 중 하나다. 올해는 ‘코로나19로 경기장을 자주 못찾으셨지만 내년에는 열광적인 응원 부탁드린다”고 팬들에게도 메시지를 전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