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1일 제일기획에 대해 영역확대에 따른 성장 모멘텀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가는 기존 2만5500원에서 2만7500원으로 상향했다.
제일기획의 3분기 영업총이익은 2785억원, 영업이익은 594억원을 기록해 매출 부진에도 시장 컨센서스를 초과하는 실적을 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면 커뮤니케이션(BTL) 물량 감소에 따라 영업수익은 축소됐으나 이에 따른 원가 절감과 인건비를 중심으로 한 판관비 감소가 발생해 영업이익 성장을 이끌었다"며 "3분기 영업이익의 선방은 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영업총이익 감소해도 핵심 역량 내재화와 집중화 전략에 힘입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2.8% 증가한 5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북미 달라스 거점과 현지 자회사 협업을 통한 광고주 비용 절감과 매출 확대, 유럽에서 콘텐츠 제작·관리 효율성 제고를 통한 프로덕션 센터 집중화 등 전략이 다른 지역으로 확대되며 성장을 이어간다"며 "코로나19에 따른 광고 매체 선호도 변화 추세에 따라 국내외 디지털 비중이 증가하며 안정적인 실적 개선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