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노무현 전 대통령이 유서를 통해 "그동안 너무 힘들었다"며 마지막 심경을 밝혔습니다.
노 전 대통령이 가족들에게 남긴 유서 내용을 윤범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문재인 전 비서실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가족들에게 짧은 유서를 남겼다고 밝혔습니다.
평소 장문의 인터넷 편지 등을 통해 국민과의 소통을 시도해온 노무현 전 대통령은 가족들에게 남긴 짧은 유서를 통해 마지막 심경을 밝혔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유서에서 "그동안 너무 힘들었다"며 그동안의 고민과 상심이 컸음을 내비쳤습니다.
이어 "그동안 너무 많은 사람을 힘들게 했다"며 가족과 정치적 동지들이 겪은 고난에 대해서도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임기 중에도 종종 다양한 책을 소개하는 등 독서를 즐긴 것으로 알려진 노 전 대통령은 "책을 읽을 수도 없다"며 최근의 심리적 고통이 극심했음을 나타냈습니다.
또한 "삶과 죽음이 하나가 아니겠는가"라고 말해 자살을 암시했습니다.
이어서 노 전 대통령은 원망하지 말라며 모든 논란을 자신이 안고 가겠다는 뜻을 암시했습니다.
자신의 사후에 대해서는 "화장해 달라"는 말과 함께 "마을에 작은 비석 하나 세워 달라"며 짧은 유서의 끝을 맺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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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이 유서를 통해 "그동안 너무 힘들었다"며 마지막 심경을 밝혔습니다.
노 전 대통령이 가족들에게 남긴 유서 내용을 윤범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문재인 전 비서실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가족들에게 짧은 유서를 남겼다고 밝혔습니다.
평소 장문의 인터넷 편지 등을 통해 국민과의 소통을 시도해온 노무현 전 대통령은 가족들에게 남긴 짧은 유서를 통해 마지막 심경을 밝혔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유서에서 "그동안 너무 힘들었다"며 그동안의 고민과 상심이 컸음을 내비쳤습니다.
이어 "그동안 너무 많은 사람을 힘들게 했다"며 가족과 정치적 동지들이 겪은 고난에 대해서도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임기 중에도 종종 다양한 책을 소개하는 등 독서를 즐긴 것으로 알려진 노 전 대통령은 "책을 읽을 수도 없다"며 최근의 심리적 고통이 극심했음을 나타냈습니다.
또한 "삶과 죽음이 하나가 아니겠는가"라고 말해 자살을 암시했습니다.
이어서 노 전 대통령은 원망하지 말라며 모든 논란을 자신이 안고 가겠다는 뜻을 암시했습니다.
자신의 사후에 대해서는 "화장해 달라"는 말과 함께 "마을에 작은 비석 하나 세워 달라"며 짧은 유서의 끝을 맺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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