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를 해상에 방류하는 방안을 일주일 뒤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내에서도 비판이 잇따르는 가운데, 원희룡 제주지사는 법적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하루 160톤 넘게 쌓이고 있는 오염수를 바다에 버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주일 뒤 있을 각료 회의에서 방사능 오염수를 정화해 방류하는 방침이 확정되면, 2022년 10월쯤 방류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내에서도 지자체나 어업단체 등을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무라이 요시히로 미야기현 지사는 오염수 해양방류 방침을 언론 보도로 접해 매우 당황스럽다며, 국민적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후쿠시마현 지사도 "농림수산업과 관광업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며 사실상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일본과 가까운 제주도는 일본 정부를 상대로 한 민·형사 소송을 비롯해 가능한 모든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제주도지사
- "제주와 대한민국은 단 한 방울의 후쿠시마 오염수도 용납할 수 없습니다."
우리 정부도 오염수의 안전성 검증 요구는 물론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수입제한 강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웅 / 외교부 부대변인
- "우리 정부는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 보호를 최우선적 기준으로 삼아서 국제사회의 공조 기반의 조치를 강조해 나갈 예정입니다."
일본이 원전 오염수 방류를 최종 확정할 경우, 이를 둘러싼 국제사회 갈등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를 해상에 방류하는 방안을 일주일 뒤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내에서도 비판이 잇따르는 가운데, 원희룡 제주지사는 법적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하루 160톤 넘게 쌓이고 있는 오염수를 바다에 버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주일 뒤 있을 각료 회의에서 방사능 오염수를 정화해 방류하는 방침이 확정되면, 2022년 10월쯤 방류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내에서도 지자체나 어업단체 등을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무라이 요시히로 미야기현 지사는 오염수 해양방류 방침을 언론 보도로 접해 매우 당황스럽다며, 국민적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후쿠시마현 지사도 "농림수산업과 관광업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며 사실상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일본과 가까운 제주도는 일본 정부를 상대로 한 민·형사 소송을 비롯해 가능한 모든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제주도지사
- "제주와 대한민국은 단 한 방울의 후쿠시마 오염수도 용납할 수 없습니다."
우리 정부도 오염수의 안전성 검증 요구는 물론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수입제한 강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웅 / 외교부 부대변인
- "우리 정부는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 보호를 최우선적 기준으로 삼아서 국제사회의 공조 기반의 조치를 강조해 나갈 예정입니다."
일본이 원전 오염수 방류를 최종 확정할 경우, 이를 둘러싼 국제사회 갈등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