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혹시 하늘을 보셨다면, 얼마 전까지 봤던 '파란 가을 하늘이 아니네' 이렇게 생각하셨을 겁니다.
오늘 수도권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110일 만에 '나쁨' 수준을 기록했거든요.
겨울이 다가오며 미세먼지까지 우리를 괴롭히는 걸까요?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광화문 거리도, 그리고 남산 산책길도 왠지 어제와 다르게 뿌옇습니다.
지난 주 맑은 하늘과 비교해도 차이는 확연합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오전 11시 기준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45㎍/㎥으로 '나쁨' 수준인데요. 서울 초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을 기록한 건 지난 7월 이후 110일만입니다."
서울 뿐 아니라 인천과 경기, 충청 내륙 등도 초미세먼지 나쁨 수준을 보였습니다.
베이징과 톈진 등 중국 산둥반도에서 대기오염 물질이 유입된 것에 더해 국내 대기가 정체된 탓입니다.
▶ 인터뷰 : 이수향 / 서울 이태원동
- "그동안은 미세먼지 생각을 안 했어요. (산에) 올라왔어도 답답하네요."
▶ 인터뷰 : 김윤두 / 서울 노량진동
- "비말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데 마스크를 올려서 KF94나 이렇게 써야 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동풍이 잦고 코로나19 여파로 대기질이 개선됐던 지난 겨울과 달리 올해는 미세먼지 일수가 잦을 것이란 전망마저 나옵니다.
▶ 인터뷰(☎) : 반기성 / 케이웨더 센터장
- "중국은 작년보다 더 많이 배출하고 있지 않습니까. 올겨울이 조금 추울 것으로 봐요. 북서풍, 서풍 계열이 들어올 확률이 높다는 거죠. 옛날로 말하면 삼한사미(사흘 춥고 나흘 미세먼지 심한) 이런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은…."
코로나19와 독감 백신 논란 속에서 미세먼지까지 더해지면서 마스크를 벗는 일상은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오늘 혹시 하늘을 보셨다면, 얼마 전까지 봤던 '파란 가을 하늘이 아니네' 이렇게 생각하셨을 겁니다.
오늘 수도권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110일 만에 '나쁨' 수준을 기록했거든요.
겨울이 다가오며 미세먼지까지 우리를 괴롭히는 걸까요?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광화문 거리도, 그리고 남산 산책길도 왠지 어제와 다르게 뿌옇습니다.
지난 주 맑은 하늘과 비교해도 차이는 확연합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오전 11시 기준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45㎍/㎥으로 '나쁨' 수준인데요. 서울 초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을 기록한 건 지난 7월 이후 110일만입니다."
서울 뿐 아니라 인천과 경기, 충청 내륙 등도 초미세먼지 나쁨 수준을 보였습니다.
베이징과 톈진 등 중국 산둥반도에서 대기오염 물질이 유입된 것에 더해 국내 대기가 정체된 탓입니다.
▶ 인터뷰 : 이수향 / 서울 이태원동
- "그동안은 미세먼지 생각을 안 했어요. (산에) 올라왔어도 답답하네요."
▶ 인터뷰 : 김윤두 / 서울 노량진동
- "비말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데 마스크를 올려서 KF94나 이렇게 써야 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동풍이 잦고 코로나19 여파로 대기질이 개선됐던 지난 겨울과 달리 올해는 미세먼지 일수가 잦을 것이란 전망마저 나옵니다.
▶ 인터뷰(☎) : 반기성 / 케이웨더 센터장
- "중국은 작년보다 더 많이 배출하고 있지 않습니까. 올겨울이 조금 추울 것으로 봐요. 북서풍, 서풍 계열이 들어올 확률이 높다는 거죠. 옛날로 말하면 삼한사미(사흘 춥고 나흘 미세먼지 심한) 이런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은…."
코로나19와 독감 백신 논란 속에서 미세먼지까지 더해지면서 마스크를 벗는 일상은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