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오늘(20일) 황사가 발원함에 따라 내일과 모레(21∼22일)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이날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 고원에서 황사가 발원했다고 밝혔습니다.
황사는 내일(21일) 오후 9시 백령도로 유입되기 시작해 22일 새벽부터 중부지방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미세먼지(PM10)농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기류 흐름에 따라 국내에 영향을 주는 농도와 권역 등이 바뀔 가능성이 있으니 추후 발표되는 예보를 참고해달라고 기상청은 덧붙였습니다.
올해 들어 황사가 관측된 것은 서울 기준으로 2, 4, 5월에 한 차례씩 모두 3번입니다.
이날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내일(21일) 미세먼지 농도가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이나 수도권과 충청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모레(22일)는 전 권역이 '보통'이겠지만 수도권·강원권·충청권은 오전에, 호남권·영남권·제주권은 오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나타내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센터는 "22일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중부 지역은 오전에, 남부 지역은 오후에 농도가 다소 높겠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