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모펀드 돋보기 / '신한BNPP삼성전자알파펀드' ◆
복잡한 펀드 구조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신이 높은 가운데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신한BNPP삼성전자알파채권혼합형펀드'가 설정액 1600억원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최근 한 달 새 500억원이 추가로 유입된 결과다. 국내외 펀드 시장이 어려운 상황인 점을 감안하면 효자 상품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평가다.
삼성전자알파펀드는 단순하고 안정적인 상품 설계가 가장 큰 특징이다. 올해 초 출시 당시 국내 펀드 중 주식 1개 종목에만 투자하는 최초의 펀드로 큰 화제를 모았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에 집중 투자하는 심플한 전략으로 이해하기 쉬워 펀드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며 "삼성전자와 우량 채권에 투자하기 때문에 수익률 변동성이 주식형 펀드보다 낮고, 삼성전자 배당까지 얻을 수 있어 장기 투자에 좋은 자산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상품 구조로 운용 전략 역시 간단하다. 삼성전자 비중 조절이 핵심이다. 회사 관계자는 "연초 주식시장 급락 시기에 삼성전자 비중을 줄이고 채권 자산의 방어 효과가 나타나 펀드 손실이 제한적이었다"며 "이후 주가 반등이 예상됨에 따라 삼성전자 비중을 차츰 확대해 플러스 수익률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즉 삼성전자 주가가 오르면 기본적으로 펀드 수익률이 올라간다. 반면 삼성전자 투자 매력도가 떨어지면 비중을 최소 한도로 줄여 수익률을 지킨다. 채권 투자는 국공채, 은행채 등 우량 채권을 중심으로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확보한다. 지난 1월 17일 펀드 설정 당시 삼성전자 주가는 6만1300원에서 이달 16일 5만9500원으로 2.9% 떨어졌지만, 펀드는 삼성전자 비중을 조절하며 3.47%(A1클래스 기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주식시장이 급락하면서 삼성전자 역시 급락하는 시기에 적극적으로 비중을 확대해 설정 이후 삼성전자 주가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펀드는 플러스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펀드 운용을 맡고 있는 정성한 신한BNPP자산운용 알파운용센터장은 "삼성전자 한 종목에만 투자하지만 어떤 펀드보다 심도 있는 시장 분석과 종목, 섹터 분석을 바탕으로 편입 비중을 조절하면서 운용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중위험·중수익 상품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지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복잡한 펀드 구조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신이 높은 가운데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신한BNPP삼성전자알파채권혼합형펀드'가 설정액 1600억원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최근 한 달 새 500억원이 추가로 유입된 결과다. 국내외 펀드 시장이 어려운 상황인 점을 감안하면 효자 상품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평가다.
삼성전자알파펀드는 단순하고 안정적인 상품 설계가 가장 큰 특징이다. 올해 초 출시 당시 국내 펀드 중 주식 1개 종목에만 투자하는 최초의 펀드로 큰 화제를 모았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에 집중 투자하는 심플한 전략으로 이해하기 쉬워 펀드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며 "삼성전자와 우량 채권에 투자하기 때문에 수익률 변동성이 주식형 펀드보다 낮고, 삼성전자 배당까지 얻을 수 있어 장기 투자에 좋은 자산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상품 구조로 운용 전략 역시 간단하다. 삼성전자 비중 조절이 핵심이다. 회사 관계자는 "연초 주식시장 급락 시기에 삼성전자 비중을 줄이고 채권 자산의 방어 효과가 나타나 펀드 손실이 제한적이었다"며 "이후 주가 반등이 예상됨에 따라 삼성전자 비중을 차츰 확대해 플러스 수익률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즉 삼성전자 주가가 오르면 기본적으로 펀드 수익률이 올라간다. 반면 삼성전자 투자 매력도가 떨어지면 비중을 최소 한도로 줄여 수익률을 지킨다. 채권 투자는 국공채, 은행채 등 우량 채권을 중심으로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확보한다. 지난 1월 17일 펀드 설정 당시 삼성전자 주가는 6만1300원에서 이달 16일 5만9500원으로 2.9% 떨어졌지만, 펀드는 삼성전자 비중을 조절하며 3.47%(A1클래스 기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주식시장이 급락하면서 삼성전자 역시 급락하는 시기에 적극적으로 비중을 확대해 설정 이후 삼성전자 주가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펀드는 플러스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펀드 운용을 맡고 있는 정성한 신한BNPP자산운용 알파운용센터장은 "삼성전자 한 종목에만 투자하지만 어떤 펀드보다 심도 있는 시장 분석과 종목, 섹터 분석을 바탕으로 편입 비중을 조절하면서 운용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중위험·중수익 상품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지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