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엔지니어링 업체인 평화엔지니어링이 코로나19라는 악재에도 필리핀 바탄-카비테(Bataan-Cavite) 해상교량 실시설계(조감도)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해외 수주액 기준 국내 3위인 평화엔지니어링은 재원조달기관인 아시아개발은행(ADB)으로부터 지난 6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계약 협상 과정을 거쳐, 발주처인 필리핀 공공도로관리청과 이날 계약을 체결했다.
평화엔지니어링은 미국 설계사 '티와이린 인터내셔널'과 조인트벤처를 구성해 계약했다. 이 사업은 필리핀 바탄주에서 마닐라만을 횡단해 카비테주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32.2㎞의 초대형 해상교량을 설계하는 사업이다. 필리핀 정부가 국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추정사업비는 약 3조7000억원, 실시설계비만 700억원에 달한다.
전체 교량은 해상교량 25.2㎞, 육상교량 7㎞, 대형사장교 구간 1800m 및 800m 2개소로 구성된다. 건설되는 장소가 환태평양 지역에 속해 강한 지진과 태풍이 자주 발생하는 데다 교량 노선이 50m 넘는 수심에 위치해 고도의 설계기술이 필요한 사업이다. 평화엔지니어링은 그동안 축적한 설계 경험과 함께 한국도로공사와 공동으로 참여한 '케이블 교량 글로벌 연구단'의 연구 성과 등을 바탕으로 이번 설계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나현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해외 수주액 기준 국내 3위인 평화엔지니어링은 재원조달기관인 아시아개발은행(ADB)으로부터 지난 6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계약 협상 과정을 거쳐, 발주처인 필리핀 공공도로관리청과 이날 계약을 체결했다.
평화엔지니어링은 미국 설계사 '티와이린 인터내셔널'과 조인트벤처를 구성해 계약했다. 이 사업은 필리핀 바탄주에서 마닐라만을 횡단해 카비테주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32.2㎞의 초대형 해상교량을 설계하는 사업이다. 필리핀 정부가 국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추정사업비는 약 3조7000억원, 실시설계비만 700억원에 달한다.
전체 교량은 해상교량 25.2㎞, 육상교량 7㎞, 대형사장교 구간 1800m 및 800m 2개소로 구성된다. 건설되는 장소가 환태평양 지역에 속해 강한 지진과 태풍이 자주 발생하는 데다 교량 노선이 50m 넘는 수심에 위치해 고도의 설계기술이 필요한 사업이다. 평화엔지니어링은 그동안 축적한 설계 경험과 함께 한국도로공사와 공동으로 참여한 '케이블 교량 글로벌 연구단'의 연구 성과 등을 바탕으로 이번 설계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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