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증시 소폭 하락…달러화 가치 하락으로 유가 상승
입력 2009-05-23 06:37  | 수정 2009-05-23 06:37
【 앵커멘트 】
뉴욕증시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는 달러화 가치 연중 최저치를 기록함에 따라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뉴욕 증시가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이 크게 준 가운데, 소폭 하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81포인트, 0.18% 떨어진 8,277.3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3.24포인트, 0.19% 내린 1,692.01을, S&P 500 지수는 1.33포인트, 0.15% 떨어진 887을 기록했습니다.

뉴욕증시는 전날 신용평가사 S&P가 영국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내림에 따라 미국도 국가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소폭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는 미 정부가 다음 주 중에 제너럴 모터스의 파산보호 신청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GM이 27%나 급락했습니다.

다만, 이번 주 전체로는 지난 월요일 증시가 급등했던 영향으로 주요 지수가 상승했습니다.

이번 주 다우지수는 0.1% 올랐고, 나스닥은 0.7%, S&P 500지수는 0.5%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는 달러화 가치가 연중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가 0.9% 하락하면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1유로에 1달러 40센트를 돌파했습니다.

이에 따라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날 종가보다 62센트, 1% 오른 배럴당 61달러 67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로써 서부 텍사스원유는 이번 한주동인 8.2% 급등했고, 올 한해 기준으로는 38%가 올랐습니다.

런던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80센트, 1.3% 오른 배럴당 60달러 73센트에 거래됐습니다.

달러가치 하락으로 금과 구리 등 다른 상품 가격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