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티씨는 1100억원 규모 베트남 제3공장에 투자 계획을 20일 발표했다.
베트남 제3공장은 제이앤티씨의 자회사(JNTC Vina)가 소재한 하노이 인근에 건평 7만3000㎡(2만2000평) 규모로 건설된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커버글라스가 이 공장에서 2021년 3월부터 양산될 예정이다. 총 투자규모는 1억달러(약 1150억 원)이다.
이와 함께 회사는 자금 조달을 위해 자회사 JNTC Vina가 1500만달러(약 172억 원) 규모의 자본금을 증자했다고 공시했다.
2021년 상반기까지 추가 투자를 통해 폴더블·롤러블용 초박막 유리(UTG, Ultra Thin Glass), 차량용 커버글라스, 초소형 카메라 글라스 등의 양산설비를 순차적으로 증설해 2021년 6월부터 생산할 계획이다.
제이앤티씨는 이번 공장 증설로 소형, 중형, 대형 디바이스의 커버글라스 모두를 일괄 양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로봇을 활용한 최첨단 생산라인 구축을 통해 제조경쟁력을 보유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제이앤티씨 관계자는 "현재 디스플레이 발전에 따라 관련 커버글라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확대되고 있는 비대면 헬스케어와 원격 의료 서비스로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 커버글라스가 큰 폭으로 성장하게 돼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급변하는 디스플레이 커버글라스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