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가 또 한번 대규모 수출될 전망이다.
20일 글로벌 유전체 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는 관계사 솔젠트와 함께 중동의 바비루스사와의 계약을 맺어 UAE 두바이에 오는 12월까지 255만명 분량의 코로나19 진단키트 '디아플렉스큐(DiaPlexQ)'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EDGC는 우선 10만명분을 시작으로 총 12회에 걸쳐 두바이 현지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바비루스사는 중동 지역 내 이미 300만 테스트 이상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한 이력이 있는 체외진단의료기기 유통전문기업이다. 또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 바이오래드사의 중동 대리점이기도 하다. EDGC는 바비루스사의 유통채널을 기반으로 긴밀한 협조를 통해 두바이를 시작으로 이집트를 포함한 중동 8개국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DGC와 솔젠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유럽인증(CE-IVD)를 바탕으로 전 세계 60여 개국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협력공급하고 있다. 특히 솔젠트는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구축지원사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제조혁신을 이루었으며 자체 개발한 중합효소 등의 원재료를 통해 생산되는 디아플렉스큐는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고루 갖추어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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