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S(삼에스코리아)는 신규 개발 중인 웨이퍼 운송용 캐리어 박스(FOSB)의 물량 대응 및 정밀 분석 능력 내재화를 위한 안성 제2공장 증축 착공식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세완 3S 대표를 비롯해 설계사-시공사-감리사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제2공장 증축은 국내 반도체 업체와 협력헤 진행 중인 신규 FOSB 승인-양산 일정에 맞춘 것으로 사전에 생산공장 증축 필요성이 대두돼 진행했다. 회사 측은 3S의 제2의 도약기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7월부터 설계과정을 거쳐 지난달 29일 안성시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았으며 내년 3월 안에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2공장부지에 지상 3층, 18.4m 높이로 연면적 2409㎡를 증축할 계획이다. 지상 1층과 2층에는 1000 클래스(Class) 수준의 크린룸 설비를 갖춰 내부에 제품 숙성실 및 정밀 분석실, 3층에는 제품 보관 창고가 들어간다.
3S는 현재 국내 유일의 FOSB 양산·공급 업체로 이번 제2공장 증축으로 신규FOSB 물량증가에 대처가 가능해졌다. 정밀 분석실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반도체 업계의 품질향상 요구에 적극 대응이 가능, FOSB 제품 품질향상을 통해 증가되는 물량을 어려움 없이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된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 조립자동화와 포장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여 공정 전체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품질안정화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추가적으로 반도체 미세공정화에 따른 오염 원인물질(유기물, 무기물, 파티클 등)에 대한 분석 능력 내재화를 위해 기존 분석 장비 외에 추가 설비 등을 구입하고 전문 분석 인력 등을 충원해 별도의 분석실 시스템을 구축, 반도체 수준의 제품 품질을 요구하는 거래선들의 요구에 부응하게 됨으로 추후 제품공급량 확대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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