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세화아이엠씨, 신주인수권증서 거래 개시
입력 2020-10-20 13:33 

세화아이엠씨의 신주인수권증서 거래가 개시됐다. 유상증자 청약을 앞두고 신주인수권증서 세화아이엠씨13R 6999만5776주가 20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증시에서 거래된다.
20일 세화아이엠시에 따르면 지난달 3일까지 세화아이엠씨 주식을 보유한 주주는 주당 0.86주의 세화아이엠씨 13R를 배정받았다. 세화아이엠씨 13R의 적정 가격은 보통주 현재가에서 신주 발행가를 뺀 금액이다.
전일 종가 879원과 1차 신주 발행가 763원을 기준으로 한 세화아이엠씨13R의 이론가는 116원이다. 불확실성을 반영해 실제 가격은 이보다 낮은 수준에서 형성되는 게 보통이다.
기존 주주는 이 신주인수권을 매도하지 않고 보유하면 유상증자에 참여할 수 있다. 혹은 신주인수권을 매도해 주식 가치 희석에 따른 손실을 일부 보전 받을 수 있다. 세화아이엠씨 주가가 향후 상승할지 하락할지에 따라 대응 전략이 달라지는 것이다.

세화아이엠씨 주가가 오른다면 기존 주식을 계속 갖고 있으면서 신주도 받는 게 이득이다. 이는 신주인수권을 보유하거나 추가 매수한 주주에게 세화아이엠씨 주식을 낮은 가격에 살 기회가 된다.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면 구주를 매도하는 대신 신주인수권을 매수하는 전략도 있다. 신주인수권으로 낮은 가격에 주식을 매수해 청약한 주식을 되파는 일종의 차익 거래다.
한편 회사 측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 타이어 제조사로부터 세화아이엠씨에 타이어 몰드 발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세화아이엠씨 관계자는 "최근 타이어 제조사에 공급을 진행하는 외주기업의 사업 중단에 따른 반사 이익과 2021년 국내 타이어 제조사들의 공격적 영업계획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매출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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