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창서 독감백신 접종 70대 숨진 채 발견…"인과관계 확인 중"
입력 2020-10-20 13:15  | 수정 2020-10-27 14:04

전북 고창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70대가 숨진 채 발견돼 보건당국이 인과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오늘(20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5분께 고창군 상하면 한 주택에서 78살 A씨가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A씨는 어제(19일) 오전 8시 30분께 동네 한 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백신은 보령바이오파마 보령플루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도 보건당국은 "A씨 사망과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은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면서도 구체적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 관계자는 "사망자는 생전 혈압약을 복용하는 등 몇몇 지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현재까지 독감백신 접종이 직접적 사망원인이라고 단정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사안을 질병관리청에 보고하고 다른 백신접종자에 대한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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