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층간소음 문제가 살인사건이라는 비극적 결말로 끝났다.
20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주 배틀 크리크의 집주인 차드 리드(53)는 이달 초 밤새 파티를 즐기던 같은 아파트 위층 세입자 조지프 소울(34), 재클린 레퍼드(31) 부부와 크게 다툰 후 이들을 살해했다.
리드는 도망가는 소울을 총으로 쏴 죽였고 레퍼드는 목 졸라 살해했다.
리드는 이후 이들 시산을 가방에 담아 트럭에 실어두었다. 그러나 이들과 연락이 안된다는 가족의 신고로 경찰이 수사를 시작하자 트럭을 인근 주택 차고로 옮겨 방치했다.
경찰은 리드가 이웃에게 층간소음으로 말다툼을 하다 사람을 죽였다고 고백하며 후회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결국 리드는 좁혀오는 경찰 수사망을 견디지 못하고 자수했고 살인혐의로 기소됐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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