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특징주] 현대·기아차, 대규모 품질비용 발생에 약세
입력 2020-10-20 09:32 

현대차와 기아차가 3조원대의 품질비용 발생으로 3분기 적자 전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9시 24분 현재 현대차는 전일 대비 5500원(3.27%) 내린 16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기아차도 3.43% 떨어지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19일 현대차 2조1000억원, 기아차 1조2600억원의 품질 비용을 각각 이번 3분기 실적에 충당금으로 반영한다고 공시했다. 충당금 반영으로 3분기 두 회사의 적자전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018년 3분기 이후 엔진 관련 대규모 충당금 설정이 3년 연속 확정됐다"라며 "충당금 반영으로 현대차와 기아차 양사의 3분기 실적은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 기존 DB금융투자 추정치에서 현대차와 기아차의 예상 충당금을 반영한 3분기 영업손실은 각각 9232억원, 7389억원이다"고 말했다.
[고득관 기자 kd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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