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낙연 "부동산 정책 반성"…실거주자 세 부담 완화 시사
입력 2020-10-19 19:40  | 수정 2020-10-20 07:43
【 앵커멘트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전세난 등 부동산 시장 혼란이 계속되면서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예전 부동산 정책을 반성하고 새로운 접근에 나서겠다며 당내 '미래주거추진단'도 구성했습니다.
이 내용은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현 정부가 추진하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반성을 언급했습니다.

과거보다 주거 수요가 높아지고 다양해진 만큼 기존의 주택보급률 개념은 더 이상 해법이 아니란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다양한 주거 수요에 부응하는 주택의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 1가구 장기 보유 실거주자들에게 세금 등에서 안심을 드리는 방안을 중심으로 하는 정책을 마련하겠습니다."

해법 마련을 위해 진선미 국토교통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미래주거추진단도 구성하기로 했는데, 민간 전문가 참여가 눈길을 끕니다.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정책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의식한 것으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이 대표는 특히 과열된 전월세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기 위해 현장 점검부터 시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민주당의 핵심 관계자는 MBN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 발언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의미한 건 아니었다"며 확대 해석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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