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 "김봉현 옥중서신 철저 수사"…야 "내일이라도 특검법 제출"
입력 2020-10-19 19:29  | 수정 2020-10-19 19:51
【 앵커멘트 】
라임·옵티머스 사태에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 서신까지, 정치권도 두 사건에 들썩이고 있습니다.
수세에 있던 여당은 이번 '공작수사' 폭로로 공수처 필요성이 드러났다며 역공에 들어갔는데, 야당은 당장 내일이라도 특검법을 제출하겠다고 맞섰습니다.
정치권 반응,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옥중서신으로 제기한 검사 접대와 야권 개입 의혹을 검찰의 철저한 수사로 가려내자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제라도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합니다. 이와 병행해서 우리는 공수처 설치와 가동을 서두르겠습니다."

나아가 라임·옵티머스 사태로 고위공직자수사처 필요성이 더 커졌다며, 야당에 공수처 추천위원 추천을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의원 (법사위 여당 간사/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
- "어쨌든 간에 (야당에 제시한 기한인) 26일까지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이 추천되지 않다고 한다면 소위에서 법률안에 대해서 심사를 할 수밖에 없고요."

추천하지 않을 경우, 야당 추천권을 무력화하는 법률안을 통과시켜서라도 올해 안에 공수처를 출범시키겠다는 겁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수사를 맡길 수 없다며, 특검이 아니면 장외투쟁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선택은 오로지 특검밖에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빠른 시간 안에 이 사건을, 특검 관철을 위한 특검 법안을 제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르면 내일(20일), 늦으면 모레까지 특검 법안을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특검을 해야 한다면서도 "노력해서 안 되면 최후 방법을 할 수밖에 없다"며 장외투쟁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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