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가 최근 관리종목 지정 위험에 놓이고 고위험상품에 투자한 정황이 나오는 등 논란이 지속하자 19일 해명에 나섰습니다.
이날 주가는 장중 하한가 2만1천550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 헬릭스미스는 약 2천861억 원대의 유상증자 성공이 불투명한 가운데, 연내 납입이 어려워질 경우 관리종목이 될 수도 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와 관련 주식시장 안팎에서 논란이 일자 회사는 지난해 '엔젠시스'(VM202)의 당뇨병성 신경증(DPN)에 대한 미국 임상 3-1상 결과 발표 이후 금융감독원 회계처리 지침에 따라 연구개발비를 비용으로 처리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관리종목 관련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헬릭스미스는 지난 9월 말 기준 약 830억 원의 현금성 자산과 약 1천280억 원 규모의 금융상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발행된 전환사채를 상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위험 상품 투자에 대해서도 해명했습니다.
회사는 지난 2016년부터 영업활동 및 재무활동 현금흐름을 통해 고위험·고수익 금융 자산을 지속해서 취득했으며 이 자산에 손상징후가 발생했다고 판단될 경우 투자 원금 회수가 어려울 수 있고, 향후 상환 중단 및 지급 지연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회사가 보유한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 중 일부는 코리아에셋증권, 옵티멈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팝펀딩 관련 사모펀드입니다.
이에 대해 헬릭스미스는 증권사와 운용사의 고지내용을 신뢰해 투자를 결정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함께 사모펀드의 문제점이 불거지고 있고, 잘못된 선택으로 위험도가 높은 상품에 투자해 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