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암웨이, 개인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공동 개발한다
입력 2020-10-19 11:29 
지난 16일 수원시 에이치이엠 본사에서 진행된 투자 협약식에서 지요셉 에이치이엠 대표이사(왼쪽)와 배수정 한국암웨이 대표이사(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암웨이]

암웨이가 장내 미생물 분야 국내 스타트업 에이치이엠에 투자해 개인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를 공동 개발하는 등 맞춤형 건강기능식 분야 경쟁력을 강화한다.
한국암웨이는 암웨이 글로벌 차원에서 HEM(이하 '에이치이엠')에 지분 참여 형식의 투자 단행을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암웨이는 지난 16일 광교에 위치한 에이치이엠 사무실에서 양사 주요 임원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세계 식품 미생물 및 위생 연합(ICFMH) 회장이자 장내 미생물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빌헬름 홀잡펠(Wilhelm H. Holzapfel) 한동대 석좌교수 연구팀으로 출발한 에이치이엠은 지난 2017년 설립 이후 과기부 국가연구 사업 수주를 비롯해 다수의 바이오 기업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세계 건강기능식품 1위 브랜드인 뉴트리라이트를 보유한 암웨이는 이번 투자를 통해 맞춤형 건기식 제품 및 솔루션 분야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에이치이엠이 보유한 장내 미생물 분석 분야 특허 기술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제품과 솔루션 개발이 진행되는 중이다.
분변 분석을 통해 개인 장내 미생물 종류와 비율, 이들이 생산해내는 대사체를 확인해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내는 방식이 사용된다. 내년 2분기 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배수정 한국암웨이 대표이사는 "전 세계적 전염병 시대를 맞아 면역력 강화와 더불어 개인 맞춤형 건기식 솔루션은 거스를 수 없는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86년 전통의 뉴트리라이트 노하우와 장내 미생물 분야의 독보적 기술력이 만나 막강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기성 기자 gistar@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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