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천 한 병원서 50대 환자 흉기 휘두르고 볼 질러…2명 부상·3명 화상
입력 2020-10-19 11:01 
김천 한 병원에서 범인이 불붙인 침대시트. [사진 출처 = 김천소방서]

경북 김천의 한 병원에서 50대 환자가 흉기를 휘두르고 불을 질러 5명이 부상을 입었다.
19일 김천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후 10시 26분께 김천제일병원 6층에서 50대 남성 환자 A씨가 흉기를 휘둘러 60대 간병인과 같은 병실에 있던 환자 등 2명이 다쳤다. 또 A씨는 침대 시트에 불까지 질러 환자 3명이 화상을 입었고 환자와 직원 등 3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불은 병원 관계자들에 의해 긴급 진화됐다. 화상을 입은 환자 3명은 80대, 70대, 60대 노인들로 거동이 불편해 제 때 불길을 피하지 못했다.
A씨는 병실에서 범행을 저지른 뒤 복도로 이동하다가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천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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