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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래미안 아트리치` 세계조경가협회상 수상
입력 2020-10-19 09:26 
래미안 아트리치 전경 [사진 = 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석관2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조성한 '래미안 아트리치'(작년 2월 준공)가 2020년 세계조경가협회(IFLA)에서 주관하는 2020 IFLA AAPME(Africa, Asia-Pacific, Middle-East) 어워즈에서 열섬현상·내화(Heat Island and Fire Resistance) 부문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1948년 창설된 세계조경가협회(IFLA·International Federation of Landscape Architects)는 77개 국가를 회원국으로 보유한 전세계 조경가들의 대표기관이다.
올해 IFLA 시상식은 '재생(Resilience)'을 주제로 조경의 공익적 가치와 기능적 가치를 평가해 총 9개 분야에서 수상작을 선정했다. 앞서 삼성물산은 2018년 광교호수공원으로 '치수관리 부문(Flood and Water Management)'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에 열섬현상·내화 부문을 수상한 '래미안 아트리치'는 다양한 환경 개선 디자인을 반영한 친환경 단지로 조성됐다. 삼성물산은 단지 외곽에 25m 너비의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단지 안 1000㎡의 넓은 공간에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는 팽나무와 느티나무를 심었다.

아울러 친수형 휴게공간과 미스트가 분사되는 게이트형 파고라도 설치했다. 게이트형 쿨미스트 파고라는 스마트 온도 조절 시스템을 통해 해당 공간의 온도를 주변 대비 3℃ 이상 낮추고, 미세 물입자 크기를 조절해 쾌적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33℃ 이상의 기온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운전을 시작하고, 25℃ 미만이 되면 정지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당사는 지난 2008년 '성남 금광래미안'과 '과천 래미안 에코팰리스'로 첫 수상을 기록한 이후 올해 '래미안 아트리치'까지 총 10개 프로젝트가 세계조경가협회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면서 "올해의 경우 국내 공동주택 프로젝트 중 유일한 수상작을 배출하며 조경관리 역량을 세계적으로 인정 받았다"고 말했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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