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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베이징 중용 계속…최근 11경기 10풀타임
입력 2020-10-19 09:21 
김민재가 최근 11경기 중 10차례 풀타임을 뛰는 등 유럽진출 무산 후 소속팀 베이징에서 중용되고 있다. 사진=중허 궈안 공식 홈페이지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수비수 김민재(24)가 유럽진출 무산 후 소속팀 베이징 중허 궈안에서 중용되고 있다.
베이징은 17일 2020 중국 슈퍼리그 플레이오프 8강 1차전에서 산둥 루넝과 2-2로 비겼다. 김민재는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하여 교체 없이 끝까지 뛰었다. 최근 11경기 중 10번째 풀타임이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이탈리아 세리에A SS라치오와 연결됐으나 베이징과 유럽구단들의 계약은 성사되지 않았다.
베이징은 중국 수도를 연고지로 하는 축구팀으로 5차례 1부리그를 제패했으나 2004년 슈퍼리그 출범 후로 범위를 좁히면 2009년이 유일한 우승이다. 2007, 2011, 2014, 2019 슈퍼리그에서는 준우승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중국 슈퍼리그는 팀당 30경기씩 풀리그로 진행됐으나 2020시즌은 코로나19 때문에 7월에야 개최한 여파로 8팀씩 A, B조 나눠 14라운드까지 치른 후 8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베이징은 정규시즌 8승 4무 2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자격을 얻었다. 득실차 +17은 B조에서 가장 좋다.
김민재는 베이징과 2021시즌까지 계약되어 있다. 구단 측은 11년 만에 중국 슈퍼리그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에서 핵심 수비수를 팔기가 쉽지 않았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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