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특징주] 헬릭스미스, 부실 사모펀드 투자 공시에 급락
입력 2020-10-19 09:11 

헬릭스미스가 부실 사모펀드에 투자했다고 지난 16일 장 마감 후 공시한 영향으로 급락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 4분 현재 헬릭스미스는 직전 거래일 대비 5650원(18.37%) 급락한 2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헬릭스미스는 팝펀딩 관련 사모펀드와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채권(인) 등에 모두 489억원을 투자했지만 원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난 16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헬릭스미스는 "이번 유상증자 일정의 지연, 연기로 연내 납입이 어려워질 경우 관리종목에 지정될 수 있다"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면 이미 발행된 1097억원 규모의 사모전환사채(CB)를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관리종목 지정으로 인해 직접금융시장에서의 자금 조달이 힘들어질 수 있고, 이에 임상 진행 자금 및 운전자금이 부질해질 뿐만 아니라 현재 낮은 매출 규모 및 지속되는 영업손실 실적으로 금융기관의 차입금 만기 연장 거부 및 상환 압박으로 인해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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