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9일 휴젤에 대해 지난 3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이어졌고 보툴리눔톡신제제(일명 보톡스) 레티보의 중국 승인 모멘텀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0만3000원에서 23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휴젤은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536억원, 영업이익 18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NH투자증권은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8%와 3.2% 증가한다는 추정치다.
나관준 연구원은 "지난 3분기에도 경쟁사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관련 노이즈의 반사이익 효과로 양호한 매출이 기대된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영향으로 7~8월 대비 9월이 부진해 내수 매출은 직전분기보다 소폭 감소했을 것"이라며 "수출은 지난 2분기 바닥을 확인한 뒤 3분기부터 회복하고 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휴젤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레티보가 중국 시판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쳤다. 지난 15일 중국 의약품심사평가센터(CDE)의 허가 심사 목록에서 레티보가 제외돼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 이관된 것으로 파악돼서다.
나 연구원은 "레티보의 중국 최대 시장 점유율을 기존 15%에서 25%로 상향 조정해 파이프라인 가치를 기존 8215억원에서 1조2224억원으로 상향했다"며 목표주가 상향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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