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남구 콜센터서 집단감염…의료기관발 '추가 감염' 잇따라
입력 2020-10-18 19:29  | 수정 2020-10-18 20:40
【 앵커멘트 】
서울 강남구 콜센터에서 사흘 만에 18명이 코로나19에 무더기로 확진됐습니다.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병원과 재활병원 집단감염도 잇따르면서,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강남구의 한 건물입니다.

이 건물 4층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서울 전체 신규 확진자 가운데 45%인 9명이 이곳에서 나왔습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지난 15일 직원 1명이 확진된 뒤 같은 층 사무실 근무자 등 관련자들을 검사한 결과, 사흘 만에 최소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강남구청 관계자
- "103명 전체 검체 검사했고 197명에 대해서 지금 검체 검사하고 있는데 자가격리 전체했고 폐쇄돼 있다는 것도 말씀드려요."

의료기관발 확진자도 속출했습니다.


부산 북구에 있는 요양병원에서 환자와 직원 1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 수가 73명으로 늘었고,

2개 병동이 동일집단 격리된 경기 광주시의 재활병원에서도 확진자가 18명 늘어 사흘 만에 총 51명이 감염됐습니다.

▶ 인터뷰 :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 "고위험군이 많은 취약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계심을 풀면 언제 어디서든 감염확산이 나타날 수 있는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요양병원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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