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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 이끈 캐시 감독 "결혼, 출산만큼 기쁘다" [현장인터뷰]
입력 2020-10-18 14:41  | 수정 2020-10-18 16:58
캐시 감독이 월드시리즈 진출 소감을 전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탬파베이 레이스를 월드시리즈로 이끈 케빈 캐시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캐시는 18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을 4-2로 이긴 뒤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정말 특별하다. 결혼했을 때, 세 명의 아이가 태어났을 때만큼 기쁘다. 우리 팀은 정말 특별한 그룹이다. 이 팀의 일원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선발 찰리 모튼을 돕기 위해 모든 것을 해야했다. 초반에 득점을 낸 것이 결정적이었다. 랜디 아로자레나에 대해서는 더이상 표현할 말도 없다. 정말 결정적인 홈런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2004년 3패 뒤 4연승으로 뒤집은 보스턴 레드삭스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10월의 3일'을 언급하며 "우리는 모두 그 다큐멘터리를 봤다. 다시는 보고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우리는 좋은 팀이다. 좋은 팀들에게는 반등하는 능력이 있다. 그리고 우리는 이를 해냈다"고 말을 이었다.
선발 모튼에 대해서는 특별히 "그가 우리팀에 있다는 것은 큰 행운이다. 이 팀은 경험이 많지 않다. 그는 경험이있다. 그가 필드, 클럽하우스에 가져다주는 경험에 대해 감사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 그를 너무 일찍 교체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꽤 단순한 결정이었다. 상대 타선과 세 번째 대결이었다. 우리는 과정을 중시한다. 브랜틀리는 재능 있는 타자다. 그 상황이 승부처라고 생각했다. 닉 앤더슨을 내는 것이 더 좋은 매치업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많은 정보에 귀를 기울이고,이를 평가한다. 이것이 우리가 하는 방식이다. 과정 믿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시는 마지막으로 특별히 "탬파베이 지역 팬들에게 감사하다. 우리와 함께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일이지만, 우리와 마찬가지로 축하하며 즐기고 있기를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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