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삼성SDI, 백일장으로 임직원 마음 방역 나서
입력 2020-10-18 14:41 

삼성SDI가 코로나19를 주제로 임직원들이 참여한 비대면 백일장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백일장은 사내 소통 채널인 'SDI 토크'를 통해 '희망은 우리 안에 있어요'라는 표어를 내걸고 진행됐다. 자작시와 삼행시 부문에 200여명의 임직원이 작품을 제출했다. 시 '풀꽃'의 나태주 시인과 고두현 시인이 심사를 맡았다.
자작시 부문 최우수작은 소형전지사업부 장경호 프로의 '아들에게 쓰는 편지'였다. 코로나19로 인해 마음껏 뛰어놀지 못하는 자녀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진솔하게 담았다는 평을 받았다. 삼행시 부문에서는 소형전지사업부 김현선 프로의 작품이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코로나19 상황이 빠르게 종식되길 바라는 메시지를 재치있게 풀어냈다는 평이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희망을 가지고 서로를 격려하며 코로나19를 이겨 내고 있는 임직원들의 염원을 읽을 수 있었다"며 "코로나19를 다 함께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응 TF를 구성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전 사업장 출입문에 열 감지 카메라를 설치해 임직원들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체크했고, 국내 임직원 대상 마스크 배포, 주기적인 건물 소독 등 물리적 방역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 블루(우울감)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되도록 온라인 상담을 비롯해 비대면 조직문화 활동인 라디오 방송, 북톡(talk) 캠페인 등을 진행해 왔으며, 코로나 시대 안전한 여행 방법, 코로나19 Q&A 등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하며 임직원들의 마음의 방역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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