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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회 ‘부코페’, 이렇게까지 재밌다고?…첫 날부터 웃음 폭탄 터졌다
입력 2020-10-18 12:25 
제 8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개막 사진=(사)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제 8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지난 1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총 5일간 부산에서 열리는 제 8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쉴 틈 없는 완벽한 웃음 릴레이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먼저 ‘코미디 몬스터즈 ‘2시간 탈출 졸탄쇼 ‘옹알스가 트위치 실시간 방송을 통해 관객들을 만났다. ‘코미디 몬스터즈의 이동윤, 이상호, 이상민, 임우일, 이상훈은 생방송의 묘미를 살린 애드리브와 텐션을 제대로 끌어올린 연기력으로 실시간 시청 중인 관객들의 웃음 저격에 성공했다. 이어 ‘2시간 탈출 졸탄쇼의 이재형, 정진욱, 한현민은 말이 아닌 휘슬로 소통하며 빅웃음을 선사하는가 하면, 멤버별 개인기가 돋보이는 다채로운 무대로 쉴 틈 없는 웃음을 선사했다.

넌버벌 코미디의 최강자 ‘옹알스는 조준우, 조수원, 채경선, 최기섭, 하박, 최진영, 이경섭 멤버 전원이 무대에 올라 더욱 의미를 더했다. 마임, 마술, 저글링, 핸드벨 연주 등 몸으로 표현할 수 있는 한계에 도전하는 슬랩스틱 코미디의 끝판왕 ‘옹알스는 기존 코너는 물론 한 번도 공개하지 않은 무대까지, 월드클래스다운 화려한 웃음 케미스트리로 보는 이들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세계 최초로 시도된 개최된 ‘코미디 드라이빙 시어터의 유료 공연은 MC 박미선의 유려한 입담 아래 ‘라쇼 ‘여탕SHOW ‘매직유랑단 ‘투깝쇼 ‘변기수의 목욕쇼가 차례로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무대에 올랐다. 박미선은 개그우먼의 롤 모델”이라 소개하며 부산을 웃음으로 만들겠다는 약속으로 왔다”라고 힘차게 포문을 열었다.

첫 무대는 괴물 신인 나일준의 ‘라쇼가 시동을 걸었다. 나일준은 컵, 모자, 공, 곤봉, 횃불 등 다양한 소품을 이용한 고난도의 저글링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어 MC 박미선도 참여한 ‘여탕SHOW가 솔직하고 발칙한 코미디로 가을밤을 후끈 달궜다. 박미선은 김성은, 권진영과 함께 화끈한 입담과 ‘내비둬를 율동까지 곁들여 열창했다.

‘매직유랑단의 박재근은 얼굴에 3단 사다리 쌓기, 거대 풍선에 얼굴과 몸 넣기 등 진기명기로 관객들로부터 자동차 라이트 세례를 수차례 받았다. ‘투깝쇼의 김민기, 김영, 김승진은 3개의 에피소드를 쉴 새 없이 주고받는 티키타카 유머로 배꼽을 강탈했다. 특히 부산 출신 야구선수 이대호, 추신수를 언급하자 관객들의 호응이 쏟아졌다.

개막 첫날의 피날레는 ‘변기수의 목욕쇼가 장식했다. 변기수, 김태원, 박형민, 이범석, 장기영이 출연해 가족 관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특히 변기수는 마스크를 쓴 채 관객들의 차량을 돌며 선물을 증정, 웃음과 감동의 보따리를 풀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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