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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브레그먼 "0-3에서 7차전까지...세상을 놀라게 할 것" [현장인터뷰]
입력 2020-10-18 08:23 
알렉스 브레그먼이 각오를 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3패로 몰렸다가 7차전까지 오게 된 휴스턴 애스트로스 주전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은 세상을 놀라게 하겠다고 말했다.
브레그먼은 18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을 앞두고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다음 공 하나에 집중했다"며 3패로 몰렸다가 3승 3패를 만든 비결에 대해 말했다.
다소 뻔한 답일 수도 있다. 그의 설명은 계속된다. "4경기를 이겨야한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다음 공 하나, 당장 치르는 경기에 집중해야한다. 그것이 오늘 우리가 취할 자세다."
이번 시리즈 24타수 3안타로 다소 부진한 그이지만, 그는 "개인 성적보다는 승리가 중요하다. 선수들이 다같이 좋은 타격 내용을 보여주는 것에 집중해야한다"며 개인 성적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리즈 휴스턴이 7차전까지 올 수 있었던 것에는 더스티 베이커 감독의 '믿음의 야구'도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브레그먼은 "정말 좋은 사람이고 좋은 감독이다. 오늘 우리는 그를 위해, 우리 구단을 위해, 스태프분들 그리고 관련된 모든 분들을 위해 이길 것"이라며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옛 동료 찰리 모튼을 상대하는 그는 "모튼은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다. 다같이 좋은 스윙을 하며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3패로 몰렸다가 7차전까지 왔다. 세상을 놀라게할 것이다"라고 외친 뒤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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