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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운 활동중단, 동성애 커밍아웃 후 악플 스트레스→공황장애로 병원行(종합)
입력 2020-10-18 00:49 
권도운 활동중단 사진=믿음엔터테인먼트
권도운이 활동을 중단했다. 동성애 커밍아웃 후 악플에 시달리던 권도운은 심리적 부담감으로 인해 공황장애 증상을 보이다 결국 병원을 찾았다.

17일 권도운의 소속사 믿음엔터테인먼트는 권도운이 이날 새벽 공황장애로 입원했다. 커밍아웃 이후 관련 악성 댓글이나 스트레스 등 심리적 부담감 때문에 공황장애 증상이 나타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권도운이 악플, 스트레스로 인한 공황장애로 병원을 찾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권도운은 최근 동성애자임을 밝히며 커밍아웃을 했다. 권도운은 소속사를 통해 성소수자의 인권을 대변하고 연예계 커밍아웃의 지평을 열어 가는 역할을 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 커밍아웃의 포부를 밝히며, 앞으로도 성소수자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용기 있는 행보에 많은 이들이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권도운은 SNS를 통해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의 잘못된 방향의 관심 등으로 인한 심리적 부담감으로 인해 권도운은 결국 공황장애를 겪었고, 입원을 결정했다. 성소수자를 대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던 권도운의 활동중단 소식에 누리꾼들은 걱정과 위로를 담은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권도운은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 2009년 제2회 TBS 대학생 트로트 가요제에서 대상, 작사상, 작곡상 등 3관왕을 석권하며 가요계에 입문한 트로트 싱어송 라이터이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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