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품·당첨 빙자 '악덕상술' 피해 급증
입력 2009-05-21 16:25  | 수정 2009-05-21 19:50
【 앵커멘트 】
응모도 하지 않은 경품에 당첨됐다는 전화나 문자 메시지 한 번쯤 받아보셨을 텐데요.
모두가 경품을 미끼로 내건 악덕 상술인데, 해마다 피해 사례가 크게 늘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악덕 판매 상술에 대한 소비자 불만은 모두 모두 1,930건.

2006년 이후 해마다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유형별로는 경품을 미끼로 내건 전화당첨과 관련한 상술이 전체의 35%로 가장 많았습니다.

앞으로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속이고 개장 여부가 불확실한 골프장과 콘도 등의 회원권을 파는 이른바 '회원권 상술'은 1년 만에 무려 12배나 늘었습니다.


특히 경품제공이나 무료통화 제공 등을 빙자해 신용카드 번호를 알아내고서 입회비를 일방적으로 청구하는 등 피해가 빈발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지난해 소비자 불만이 가장 많았던 품목은 초고속인터넷서비스였으며, 이동전화서비스, 휴대전화 등의 순이었었습니다.

정수기와 인터넷게임서비스, 해외여행과 관련한 소비자 불만이 크게 늘어 상위 10대 품목에 새롭게 진입했습니다.

한편, 최근 10년간 소비자불만 상위 10대 품목을 조사한 결과 이동전화 서비스가 꾸준히 1·2위를 유지했고, 2006년 이후 인터넷서비스는 계속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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