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마스크 안 쓰면 수능 못 본다…단체점심 불허
입력 2020-10-16 19:30  | 수정 2020-10-16 19:58
【 앵커멘트 】
수능이 48일 남았죠.
수능 당일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시험장에 입실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점심도 도시락을 싸와서 자리에서 먹어야 하는데요.
보다 자세한 수능 방역수칙, 윤지원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수능 시험장 입장은 오전 6시 반부터 시작됩니다.

손 소독과 체온 측정을 거쳐 무증상자는 일반시험실에서, 유증상자는 별도시험실에서 시험을 봅니다.

자가격리자와 확진자는 별도 시험장과 병원 등에서 응시할 수 있습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시험장 입장이 안됩니다.

무증상자는 일반 마스크를 써도 되지만, 유증상자와 자가격리자 등은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책상에는 칸막이가 설치됩니다.

시험을 방해할 수 있다며 철회하라는 국민청원도 있었지만, 방역에 필수라고 본 것입니다.

대신, 칸막이를 책상 앞면에만 설치하고, 아랫부분은 시험지가 통과할 수 있도록 공간을 뒀습니다.

수험생들은 개인 도시락을 준비해 점심시간에도 자기 자리에서만 먹어야 합니다.

이 밖에 예비소집일 수능 안내는 야외에서 진행하고, 수능 일주일 전부터 전국 고등학교와 시험장 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됩니다.

고심 끝에 내놓은 대책이지만, 반응은 엇갈립니다.

▶ 인터뷰 : 김규리 / 수험생
- "마스크 쓰고 있는 것도 힘든데 앞에 가림판까지 있다고 생각하니까 문제 풀 때 어려움을 많이 느낄 것 같고…."

▶ 인터뷰 : 김유진 / 수험생
- "일반마스크도 허용한다고 했는데 일반마스크는 감염 우려가 아무래도 보건용 마스크보다 높다고 생각하는데…."

교육부는 여러 의견을 종합해 다음 달 초 세부 유의사항을 추가로 안내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영상취재 : 홍현의 VJ
영상편집 : 유수진


#MBN #교육부 #수능방역지침 #수능칸막이 #수능마스크 #MBN종합뉴스 #윤지원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