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대권행보에 가속도…김경수 11월 선고에 관심
입력 2020-10-16 19:30  | 수정 2020-10-16 20:10
【 앵커멘트 】
이번 판결로 차기 대선 후보 1,2위를 다투던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권 행보가 더욱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다만 다음 달 있을 김경수 경남지사의 항소심 선고 결과 등 변수도 적지 않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는 대선 출마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원론적 답변만 내놓았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지사
- "우리 국민들께서 현재 부여해주신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번 판결로 차기 대권주자 1·2위를 다투는 이 지사의 대권 행보는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이 지사는 갤럽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서 20%의 지지율을 기록해 17%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지지율 격차를 벌렸습니다.

가덕도 신공항을 공개 지지하거나 독일 베를린 소녀상 철거를 놓고 서한을 보내는 등 현안에도 적극적인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여당 안팎의 시선은 이제 친문진영의 '적자'로 꼽히는 김경수 경남지사에 쏠립니다.

관건은 다음 달 열릴 드루킹 사건 항소심 선고공판 결과인데, 김 지사는 말을 아끼며 도정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경남지사 (지난달,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 "부산 울산 경남이 힘을 합쳐서 동남권 단위의 발전 전략이 필요한 거 아니냐 그래서 동남권 메가 시티를 얘기하고 있고…."

김 지사가 무죄 판결을 받을 경우, 민주당 차기 대선 구도는 '빅3' 경쟁구도가 만들어지며 다시 한번 요동칠 전망입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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