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전기기 전문 제조업체 제일전기공업은 16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고 밝혔다.
지난 1955년 설립된 제일전기공업은 전원공급 연결장치인 배전기구 및 가정용 전기배선기구류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2010년 가정용 스마트 전기배선기구를 개발을 통해 매출 급성장을 이뤘으며, 이후 꾸준한 신제품 개발과 품질 공정 향상 노력을 통해 미주 지역 등 다양한 영업망을 확충했다. 주요 제품은 ▲스마트배선기구 ▲배선기구 ▲스마트분전반 ▲분전반 ▲차단기 ▲전자개폐기 등이 있다.
현재 회사는 기존의 전기배선기구, 분전반, 차단기뿐만 아니라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기술인 사물인터넷(IoT) 결합 제품들로 스마트홈 시장을 선점하고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향후, IoT 핵심 기반기술인 센싱 기술, 네트워킹 기술, 인터페이스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스마트배선 기구에 접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홈 IoT 스위치, 콘센트 등 전기배선기구 분야에서 미래 주거환경을 선도하는 기술 혁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일전기공업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1461억4800만원, 영업이익 168억6500만원, 당기순이익 141억2600만원이다. 올해 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778억5200만원, 영업이익 115억8500만원, 당기순이익 100억5900만원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강동욱 제일전기공업 대표이사는 "65년 업력의 제일전기공업은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과 업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 "이라면서 "시대 정신에 맞는 새로운 아이템을 지속 발굴해 회사의 중장기 성장을 성공적으로 이루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코스닥 상장을 발판 삼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글로벌 배전기기 업체로 한 걸음 더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총 공모주식수는 290만주,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1만5000~1만7000원이며, 공모 예정 금액은 435억~493억원이다. 오는 11월 10~11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7~18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시기는 11월 하순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가 맡았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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