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코스피에 상장하고 이틀 연속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상장 첫날에는 개장과 동시에 35만1000원까지 급등했지만 5분도 채 되지 않아 상한가는 풀렸다.
첫날 빅히트 주가는 결국 26.49% 떨어진 25만8000원에 마감됐다. 또한 상장 이틀째인 16일에는 하락 출발한 뒤 오후 3시 기준 20.74% 하락한 20만 4500원에 거래됐다.
이런 하락세의 원인에 대해 일각에서는 BTS의존도가 높은 불안정한 엔터주란 점을 꼽고 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 BTS이지만, 향후 리스크에 대한 부담 또한 높다는 것이다. 또한 추후 군대 문제도 해결이 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가격에 버블이 껴있다는 평가가 많다.
아울러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고, 공연 수익의 감소로 이어지고 있어 수익에 대해 확실하지 않다는 점도 하락세를 이어가는 이유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증시 불확정성도 커진 만큼 투자에 신중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한 마디로 그동안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더라도 상장 후 부진을 면치 못하는 공모주들의 모습들에 투자자들이 적절한 시점에 치고 빠지는 분위기도 한 몫하고 있다는 평이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16일 오후 3시 32분 기준, 20만 500원으로 22.29%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에 많은 투자 전문가는 빅히트가 20만원 선을 지킬 수 있을 지에 대해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박완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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