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검 찾은 국민의힘 "윤석열 직속 옵티 특별수사팀 꾸려달라"
입력 2020-10-16 14:24  | 수정 2020-10-23 15:04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오늘(16일) "옵티머스 사건 수사와 관련해 권력형 비리를 제대로 수사하려면 검찰총장 직속 특별수사팀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권 의원은 이날 대검찰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휘하는 특별수사팀을 만들어 달라는 요구를 하기 위해 대검을 방문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권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라임·옵티머스 권력형 비리 게이트 진상조사위원회' 위원 6명이 함께 했습니다.

권 의원은 "이 사건에 여러 청와대 행정관이 관련됐고 한전·마사회·농어촌공사·전파진흥원까지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소문에 의하면 대기업도, 현역 장관과 민주당 의원도 투자했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성윤 검사장이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은 4개월 간 사건을 뭉개다시피 했고 제대로 된 수사를 한 적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수사 초반에 이 사건을 특수부가 아닌 거액의 고소·고발 사건을 담당하는 조사1부에 배당한 점을 들며 "수사 의지가 없다는 것이 증명된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의원들은 이날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을 만나 검찰총장 직속 특별수사팀 설치를 건의하고 앞으로의 수사 지휘 방침, 수사팀 규모 등에 대해 대검의 의견을 들을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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