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사관생도를 뽑는 모집요강을 보면요. 불합격 기준이 몇몇 명시돼 있습니다.
아토피성 피부염, 여드름, 문신 등등 몇 가지가 있는데, 이 중에는 탈모증도 있습니다.
해군은 탈모 범위별로 20% 이상 30% 미만은 3급, 30% 이상 50% 미만은 4급, 50% 이상으로 2회 이상 재발이 인정되는 경우 등에는 5급의 신체 등급을 부여합니다.
전체 면적의 30% 이상이면 불합격입니다.
이 규정의 근거가 되는 군인사법 시행규칙은 탈모증을 '심신장애'로 분류하고 있는데, 이 규칙은 전두환 정권 때인 1982년 9월 제정됐습니다.
무려 38년간 유지해오고 있는 겁니다.
시대착오적이란 비판, 나올 만하죠?
『박성준 / 민주당 소속 국회 국방위원 (어제)
지금 시대에 맞지 않는 내용이 많이 포함돼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제가 여기서, 죄송한 얘기지만 언뜻 보니까 불합격될 분들이 몇 분 계세요.』
여기에 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이런 글을 SNS에 올렸네요.
"M자 탈모로 '3천 모 모발이식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탈모인으로서 정말 충격적이다"
이에 해군은 실제 탈모증으로 불합격된 해사 지원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고 해명하면서 규정 개선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탈모 때문에 불합격된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다면 이런 규정 얼른 삭제하는 게 좋겠죠.
인권위도 2017년에 '대머리를 이유로 한 채용 거부는 인권 침해'라고 판단한 바가 있으니 말입니다.
'머리카락 없으면 배 못 타나?' 오늘의 프레스콕입니다.
#MBN #김태일기자 #해군사관생도 #탈모증 #불합격 #MBN프레스룸
아토피성 피부염, 여드름, 문신 등등 몇 가지가 있는데, 이 중에는 탈모증도 있습니다.
해군은 탈모 범위별로 20% 이상 30% 미만은 3급, 30% 이상 50% 미만은 4급, 50% 이상으로 2회 이상 재발이 인정되는 경우 등에는 5급의 신체 등급을 부여합니다.
전체 면적의 30% 이상이면 불합격입니다.
이 규정의 근거가 되는 군인사법 시행규칙은 탈모증을 '심신장애'로 분류하고 있는데, 이 규칙은 전두환 정권 때인 1982년 9월 제정됐습니다.
무려 38년간 유지해오고 있는 겁니다.
시대착오적이란 비판, 나올 만하죠?
『박성준 / 민주당 소속 국회 국방위원 (어제)
지금 시대에 맞지 않는 내용이 많이 포함돼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제가 여기서, 죄송한 얘기지만 언뜻 보니까 불합격될 분들이 몇 분 계세요.』
여기에 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이런 글을 SNS에 올렸네요.
"M자 탈모로 '3천 모 모발이식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탈모인으로서 정말 충격적이다"
이에 해군은 실제 탈모증으로 불합격된 해사 지원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고 해명하면서 규정 개선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탈모 때문에 불합격된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다면 이런 규정 얼른 삭제하는 게 좋겠죠.
인권위도 2017년에 '대머리를 이유로 한 채용 거부는 인권 침해'라고 판단한 바가 있으니 말입니다.
'머리카락 없으면 배 못 타나?' 오늘의 프레스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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