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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열♥' 김영희 "악플 많아…남편과 시댁에 얼굴 못 들겠다" 눈물
입력 2020-10-16 11:50  | 수정 2020-10-16 13:08
사진=SBS플러스 방송화면

윤승열 전 프로야구 선수와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김영희가 악플로 인한 고통을 토로했습니다.

어제(15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언니한텐 말해도 돼'(이하 '언니한텐')에서는 결혼을 3개월 앞두고 있는 예비 신부 김영희가 고민 상담자로 함께했습니다.

이날 사연으로는 '결혼이 욕먹을 짓인가요'가 등장했습니다. 사연자는 바로 개그우먼 김영희였습니다.

김영희는 10세 연하의 전 프로야구 선수 윤승열과 열애 4개월 만에 결혼을 발표하며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김영희는 "정식으로 교제한 건 5월쯤이었다. '이 사람과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 이 느낌이 사고처럼 오더라. 나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친구여서 제가 힐링이 된다"며 남자친구 윤승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처음에 너무 들이대기에 오해를 했는데 어려울 때 다가와줘서 내 기분이 맑아지는 기분이었다. 안 좋은 일로 병원을 다니고 있었는데 병원도 잘 안 가게 되더라"라고 했습니다.

김영희는 "'괜히 나를 만나 예비 신랑까지 욕을 먹어야 하나'라는 고민이 들더라. 열애 공개 후 실검에 올랐고, 그때부터 악플을 많이 받았다. 심지어 결혼한다고 하니 남편의 외모도 욕을 하더라. 남편과 시댁에 미안해 얼굴을 못 들 것 같다. 남편에게도 '제발 악플 보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는 "아버지의 빚 문제 때문에 힘들었다. 해결이 됐음에도 네티즌들은 '결혼은 그걸 갚고 하느냐', '정정당당한 엄마가 되러면 돈이나 갚아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영자는 이 말에 크게 공감하며 "나도 빚투 논란이 있을 때 사무실로 엄청나게 연락이 왔다. 이 길을 계속 가려면 도망가지 말고 힘든 점을 주변에 털어놓는 연습으로 악플에 대한 면역력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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