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가 연구와 교육 활동에 글로벌 기업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하는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교육 역량 강화에 나섰다.
16일 서울대 공과대학은 아마존 웹 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아주르(Azure)와 연구 및 교육 활동에 클라우드 활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대 공대의 'Cloud First'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협약 체결에 따라 서울대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신기술 개발을 위해 클라우드 자원을 제공받게 됐다. 또한 이들은 학내외 클라우드 기술 확산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협약 체결은 서울대 내 고성능 컴퓨터 수요가 급증해 외부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률이 높아졌기에 이뤄졌다. 서울대 공대 측은 "컴퓨팅 예산을 절감하고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요에 탄력적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업에서 사용되는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 실습도 가능해 학생 역량 강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차국헌 서울대 공과대학장은 "이번 MOU로 AWS, Google Cloud, Microsoft가 보유한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재 양성 및 기술 혁신을 가속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며 "향후 국내외 클라우드 업체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연구 및 교육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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