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의사 국시 두고 국회서 십자포화…총리 "의정협의체 구성 시급"
입력 2020-10-16 10:19  | 수정 2020-10-16 10:56
【 앵커멘트 】
국회 보건복지위 국감에서는 의사 국가고시 재응시 허용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정부는 의사 국시를 거부한 학생들에게 추가 기회는 없다는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정감사에 출석한 이윤성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을 향해 여당 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졌습니다.

의사 국가고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에게 추가 기회를 주는 것은 부당하다는 취지입니다.

▶ 인터뷰 : 허종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국가의 질서를 흔들며 단체행동을 했을 때는 그만한 책임도 져야 한다는 것을 전교 1등들이 몰랐겠느냐…."

▶ 인터뷰 : 고영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민의 명확한 질타를 받고 위험한 상황에서도 시험을 거부했단 말이죠. 이런 의대생들에게 따끔한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 이게 국민의 정서라고 보고 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재응시를 허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취지로 질의를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강기윤 / 국민의힘 의원
- "법을 어겼다고 그렇게 재단하게 되면 제2차, 3차 발생할 문제들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거든요."

보건복지부는 의사 국시의 추가 응시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다시 한번 못박았습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공공의료 논의를 위한 의정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하라고 지시했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안석준·박준영·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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