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북, 의무 안 지키면 지원 절대 없다"
입력 2009-05-21 11:24  | 수정 2009-05-21 14:08
【 앵커멘트 】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고, 비핵화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한 지원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이란에 대해서도 대화가 실패하면 국제적인 제재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강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상원에 출석해, 이란 핵 문제를 풀기 위한 대화에 실패하면 다자 제재가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올해 말로 대화를 통한 해결 시한을 제시한 데 대한 후속 조치를 염두에 둔 것입니다.

또 핵개발을 계속하면 이란 안보가 안전하지 않다는 점을 설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힐러리 클린턴 / 미 국무부 장관
- "미국의 목표는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하면 그들이 더 안전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설득하는 것입니다."

북한에 대한 강경 발언도 쏟아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북한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지원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고, 비핵화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한 국무부 예산에 포함된 북한 지원 기금 중단 한 푼도 지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올해도 미 국무부가 선정한 대테러 비협력국으로 지정됐습니다.

대테러 비협력국은 말 그대로 미국이 주도하는 테러 분쇄 작전에 완전히 협력하지는 않는 국가로 북한은 90년대 중반 이후 해마다 지정됐습니다.

이번 지정은 지난해 '테러지원국 지정'에서 해제한 것과는 별도의 조치입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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