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행안부 장관, 옵티머스 펀드에 5억 원 투자…"원금보다 손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옵티머스자산운용이 설계한 사모펀드에 수억 원을 투자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진 장관은 지난 2월 NH투자증권을 통해 자신 명의로 옵티머스 펀드에 1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진 장관의 부인과 아들도 각각 2억 원을 투자하는 등 총 5억 원을 넣었습니다.

진 장관이 가입한 옵티머스 펀드의 상품 안내서에서는 국내 발행 채권과 기업의 공공기관 확정 매출 채권에 투자한다고 적혀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만기는 6개월이고 목표 수익률은 2.8%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진 장관이 평소 거래하던 NH투자증권의 직원이 권유해서 가입했다고 들었다"며 "지난 6월 환매 중단으로 원금보다 손실을 봤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진 장관 외에도 더불어민주당 A 의원도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의원은 지난해 초 옵티머스 펀드에 1억 원을 투자했다가 환매를 해 투자금을 이미 돌려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임성재 기자 / limcastle@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