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걸그룹 미쓰에이 출신 배우 배수지(수지)와 에프엑스 출신 배우 정수정(크리스탈)이 안방극장에 동시 출격한다.
배수지는 오는 17일 첫방송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스타트업(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에 출연한다. 스타트업은 한국의 실리콘 밸리 샌드박스에서 성공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춘들의 시작(START)과 성장(UP)을 그리는 드라마. 호텔 델루나 오충환 감독과 피노키오, 너의 목소리가 들려 박혜련 작가가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후 재회한 작품. 극중 배수지는 한국의 스티브잡스를 꿈꾸는 당찬 청춘 서달미 역을 맡아, 남주혁, 김선호, 강한나 등과 호흡을 맞춘다.
정수정 역시 같은 날 안방극장에 출격한다. OCN 드라마틱 시네마 써치(극본 구모 고명주, 연출 임대웅, 총 10부작)에 출연한다. 써치는 국내 최초 비무장지대(DMZ)를 배경으로 한 밀리터리 스릴러. 최전방 DMZ에서 미스터리한 실종과 살인사건이 시작되고, 그 비밀을 밝히기 위해 구성된 최정예 수색대 이야기를 담는다. 정수정은 완벽한 스펙의 육군 중위 손예림으로 분해, 장동윤, 문정희, 윤박, 이현욱 등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배수지와 정수정 모두 걸그룹으로 데뷔한 뒤 ‘연기돌로 인정받고 당당하게 배우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걸그룹 데뷔와 배우 데뷔 시기 역시 비슷하다.
배수지는 2010년 걸그룹 미쓰에이로 데뷔, 2011년 KBS2 드라마 ‘드림하이로 첫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드라마 ‘구가의 서(2013), ‘함부로 애틋하게(2016), ‘당신이 잠든 사이에(2017), ‘배가본드(2019) 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다졌다. 또 2012년 영화 ‘건축학개론을 통해 스크린 데뷔를 하며 ‘국민 첫사랑이란 수식어를 거머쥔 배수지는 ‘도리화가(2015), ‘백두산(2019) 등에 출연하며 스크린에서도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수정은 2009년 걸그룹 에프엑스로 데뷔, 2010년 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2011), ‘상속자들(2013), ‘하백의 신부 2017(2016), ‘슬기로운 감빵생활(2017) ‘플레이어(2018)에 출연하며 배우로써의 입지를 탄탄히 다져왔다.
두 사람은 연기 외적인 행보 역시 닮은꼴이다. 배수지는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공유, 공효진, 전도연, 정유미 등이 소속된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숲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틀고 본격 배우 활동에 나섰으며, 정수정은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정려원, 손담비, 소이현 등이 소속된 신생 배우 전문 소속사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틀고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닮은꼴 행보를 보이고 있는 배수지와 정수정이 주연배우로써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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