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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감독의 믿음 "브랜든 라우, 결정적인 활약 해줄 것" [현장인터뷰]
입력 2020-10-16 04:22 
브랜든 라우는 이번 포스트시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케빈 캐시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은 포스트시즌 내내 고전중인 브랜든 라우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캐시는 16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을 앞두고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이번 포스트시즌 타율 0.075로 고전중인 라우를 1번 타자로 예고한 배경에 대해 말했다.
그는 "브랜든은 팀을 위해 결정적인 활약을 해줄 것이다. 그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수비 빈틈, 외야 빈틈, 혹은 담장밖으로 타구를 날릴 수 있을 것"이라며 그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틀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케빈 키어마이어에 대해서는 "여전히 통증이 있다"고 설명했다. "치료를 계속 받고 있다. 경기 후반부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 자신한다"며 교체 출전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발로 오프너 잭 커티스를 예고한 그는 "이전에 해봤던 역할이다. 경기 내내 매치업에 기반한 마운드 운영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커티스에 대한 실질적인 기대치에 대해서는 "2이닝 정도 소화해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탬파베이는 전날 졌지만, 어깨 부상에서 회복한 호세 알바라도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준 것은 좋은 일이었다. 캐시는 "아주 고무적"이라며 그의 복귀를 반겼다. "재활 등판 기회도 없었고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이를 대체했다. 그의 노력을 인정해야한다. 이런 상황들을 모두 대처했다. 어제도 경쟁력 있는 투구를 보여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양 팀은 모두 불펜 게임을 예고했다. 캐시는 "어떤 것도 예상할 수 없다. 상대가 어떤 계획을 들고 나올지 확신할 수가 없어서 최대한 좌우 타자들을 모두 배치했다"며 지그재그 타선을 구성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이날 '스포팅 뉴스'가 올해의 아메리칸리그 감독으로 선정한 것에 대해서는 "좋은 팀, 좋은 선수, 좋은 스태프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구단 전체가 받아야하는 상"이라며 겸손을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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