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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 실책, 포일…연속된 에러로 점수 헌납한 kt [MK현장]
입력 2020-10-15 20:20  | 수정 2020-10-15 20:52
kt 포수 강현우가 김혜성의 땅볼을 처리하지 못하고 진루를 허용했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노기완 기자
kt위즈가 연속된 실책성 플레이로 키움 히어로즈에 점수를 내주고 리드를 빼앗겼다.
kt는 1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 키움과의 2020 KBO리그 홈경기를 치르고 있다.
2회초 kt는 2사에서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김혜성을 포수 땅볼로 유도했다. 하지만 포수 강현우의 송구는 1루가 아닌 외야로 향했다. 이렇게 김혜성은 1루에서 세이프되면서 키움의 공격이 계속됐다.
이닝이 끝났어야 하는 상황에서 선발 쿠에바스는 흔들렸다. 허정협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상황은 1, 2루가 됐다.
그러나 비극은 끝나지 않았다. 다음 타자 박동원을 1루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이번에는 1루수 강백호가 송구 실책을 범했다. 이에 2루 주자 김혜성이 홈을 밟고 1루 주자 허정협은 3루까지 들어갔다.
키움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타석에 선 전병우가 좌전 적시타를 때리면서 3루 주자 허정협이 홈으로 들어왔다. 이렇게 kt는 연속 실책 2개로 2실점하며 키움에 리드를 내줬다.
kt 1루수 강백호가 박동원의 깊숙한 땅볼을 포구했으나 송구 실책을 범했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kt의 실책성 플레이는 5회에도 나왔다. 5회초 1사 2, 3루 김하성 타석에서 강현우가 포일을 범하고 말았다. 3루 주자 전병우가 곧바로 홈으로 들어오고 2루 주자 박준태는 3루로 진루했다.
연속된 실책성 플레이로 쿠에바스는 흔들렸다. 2사 3루에서 박병호로부터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4번째 실점을 했다, 하지만 쿠에바스의 자책점은 단 1점에 불과했다.
경기는 6회말 현재 키움이 4-0으로 앞서고 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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