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Bull&Bear] 2차전지 소재株 대한유화 주가 `쑥`
입력 2020-10-15 17:44  | 수정 2020-10-15 20:52
하반기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한유화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14일 대한유화 주가는 17.1% 상승했다. 대한유화가 2차전지 소재주로 꼽히면서다. 대한유화는 2차전지 분리막에 사용되는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을 생산한다. 분리막용 초고분자 폴리에틸렌(UWPE) 관련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전망도 밝다. 2차전지 생산에 필요한 HDPE 판매량이 꾸준히 늘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NH투자증권은 올해 대한유화 2차전지 분리막용 HDPE 판매량이 5만t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앞으로 분리막용 HDPE 판매량이 연평균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봤다. HDPE 매출액은 2022년 2000억원, 2025년에는 5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저유가로 원재료 값이 하락하고 화학제품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폴리에틸렌(PE)과 마스크용 프로필렌(PP) 수요 증가로 대한유화는 3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 증권가는 3분기 대한유화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632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연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2.8% 증가한 1397억원으로 전망된다.
반면 YG PLUS는 같은 기간 주가가 20.9% 하락했다. 상장 모멘텀으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자금이 모이면서 주변 엔터주인 YG PLUS 주가가 하락했다.
[신유경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