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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지긋지긋한 6연패 탈출 ‘매직넘버 7’…KIA는 7위 추락 [MK현장]
입력 2020-10-14 21:50 
NC다이노스가 마침내 6연패에서 탈출하며 다시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항해를 시작했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안준철 기자
NC다이노스가 마침내 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정규리그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는 7로 줄였다.
NC는 1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IA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하며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시즌 성적 78승 4무 50패를 기록했다. 2위 kt위즈가 패하면서 매직넘버를 7로 만들었다.
반면 KIA는 전날(13일)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67승 63패가 됐다. 더구나 이날 롯데 자이언츠가 승리하며 6위 자리를 내주고 7위로 내려앉았다.
오랜만에 NC의 집중력이 발휘된 경기였다. 2회말 1사 2, 3루 찬스를 잡고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며 답답함이 이어진 NC였지만, 3회말 3점을 뽑아내며 연패 탈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선두타자 김형준이 KIA 선발 김현수에 안타를 뽑아내며 찬스가 시작됐다. 1사 후 권희동이 볼넷을 골라 1, 2루를 만들었고, 박민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나성범과 박석민의 연속 적시타로 3-0 리드를 잡았다.
NC는 4회말 공격에서 2점을 추가했다. 노진혁과 김형준이 볼넷을 얻어 1사 1, 2루 찬스를 잡았고, KIA 두 번째 투수 고영창을 상대로 이명기의 안타, 권희동의 사구, 박민우의 안타가 계속되면서 5-0을 만들었다.
KIA도 침묵만 하진 않았다. 5회 NC 선발 송명기에게 볼넷 2개를 골랐고, 폭투에 이어 프레스턴 터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최형우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뽑았다. 하지만 나지완의 우전 안타때 홈으로 파고들던 최형우가 아웃되는 등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6회초와 7회초도 NC 투수들의 볼넷으로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그러자 NC는 7회말 노진혁의 투런포(시즌 19호)로 KIA의 추격을 꺾어버렸다. 이어 8회말에는 교체 출전한 양의지가 솔로포(시즌 26호)를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는 9회초 1점을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5회까지 KIA타선을 2실점으로 막은 송명기는 연패 탈출의 발판을 만들었다. 송명기는 개인 4연승을 달리며 시즌 7승(3패)째를 거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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