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공제회 컨소시엄이 국민연금,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 등 쟁쟁한 국내외 큰손들을 물리치고 올해 하반기 빅딜인 판교 카카오 신사옥 지분 인수전에서 승리했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행정공제회는 판교 알파돔시티 6-1블록 지분 50% 매각 입찰 관련 교직원공제회·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통보했다. 컨소시엄은 4000억원대 후반 가격을 적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알파돔시티 6-1블록은 행정공제회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설정한 부동산사모펀드를 통해 지분 100%를 보유해 왔다. 카카오가 최장 20년(10년+10년)에 달하는 장기 임차계약을 맺고 내년 말 입주할 예정이다.
카카오 신사옥은 서울 종로·광화문, 여의도, 강남권과 함께 새로운 중심업무지구(CBD)로 급부상 중인 판교 핵심 자산 가운데 하나로 평가되면서 인수전 열기가 뜨거웠다. 특히 국민연금, GIC, 교직원공제회, 우정사업본부 등 국내외 큰손이 앞다퉈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매각과 관련해 한 IB 관계자는 "지분 매각 후에도 나머지 50% 지분을 보유하게 되는 행정공제회가 향후 공동 경영 파트너로서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컨소시엄을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강두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행정공제회는 판교 알파돔시티 6-1블록 지분 50% 매각 입찰 관련 교직원공제회·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통보했다. 컨소시엄은 4000억원대 후반 가격을 적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알파돔시티 6-1블록은 행정공제회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설정한 부동산사모펀드를 통해 지분 100%를 보유해 왔다. 카카오가 최장 20년(10년+10년)에 달하는 장기 임차계약을 맺고 내년 말 입주할 예정이다.
카카오 신사옥은 서울 종로·광화문, 여의도, 강남권과 함께 새로운 중심업무지구(CBD)로 급부상 중인 판교 핵심 자산 가운데 하나로 평가되면서 인수전 열기가 뜨거웠다. 특히 국민연금, GIC, 교직원공제회, 우정사업본부 등 국내외 큰손이 앞다퉈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매각과 관련해 한 IB 관계자는 "지분 매각 후에도 나머지 50% 지분을 보유하게 되는 행정공제회가 향후 공동 경영 파트너로서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컨소시엄을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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