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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뭐래도’ 정헌, 세련+까칠 유망 스타트업 CEO로 시선 집중
입력 2020-10-14 19:59 
누가 뭐래도 정헌 사진=KBS 캡쳐
‘누가 뭐래도 배우 정헌이 세련과 까칠을 오가는 유망 스타트업 CEO로 완벽 변신에 성공했다.

KBS1 새 저녁 일일 드라마 ‘누가 뭐래도는 365일 아름다운 꽃들로 가득한 꽃집을 중심으로 부모의 이혼과 재혼을 겪은 자녀들이 세상의 편견과 맞서 싸우며 일과 사랑 앞에 닥친 난관을 치열하게 이겨내면서 성장해가는 이야기. 배우 정헌은 온라인 식료품 배송 스타트업을 창업해 승승장구하는 나준수 역을 맡아 남다른 존재감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번 주 첫 방송을 시작한 ‘누가 뭐래도에서 정헌은 김보라 역의 나혜미, 신아리 역의 정민아와의 극과 극의 흥미진진한 만남을 통해 이후 펼쳐질 이야기에 기대를 증폭시켰다.

인터뷰를 위해 방송국을 방문한 준수는 기상캐스터인 보라를 만나게 되고 세련된 매너로 곧 다시 보자며 명함을 주고 받았다. 이후 준수는 보라가 출연하는 ‘극한 알바에 자신의 회사 데이브레이크를 제안하는데 성공했다. 빈틈없는 준비사항을 비서에게 지시하는 준수의 모습에선 설렘이 드러나 보라와의 재회를 기대하게 했다.


반면에 아리와의 만남에서는 준수의 까칠한 면모가 드러났다. 휴게소에서 통화하던 준수에게 핸드폰만 보던 아리가 부딪치게 되고 준수는 핸드폰을 떨어뜨리고 말았다. 죄송하다며 지나가던 아리에게 준수는 고장난 핸드폰을 어떻게 할 거냐고 화를 냈고, 아리는 자신이 했다는 증거가 있냐며 물러서지 않았다.

주위를 둘러보던 준수는 근처 차들의 블랙박스가 증거라고 말했다. 이에 아리는 핸드폰값을 물어준다며 지저분한 종이컵에 전화번호를 적어 준수의 손에 쥐어줘 준수를 경악하게 했다. 오랜 아토피 때문에 먹는 것에 까다로운 준수에게 그 종이컵은 너무 불결했던 것. 이렇게 첫 만남부터 어그러진 둘 사이는 이후 자신의 전화를 안 받는 아리로 인해 더욱 어그러져 앞으로 풀어질 둘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높였다.

정헌은 등장하자마자 훈훈한 비주얼과 완벽한 슈트핏, 그리고 세련된 매너로 워너비 청년 CEO를 연상시키며 시청자들에게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거기에 정헌의 탄탄한 연기력을 기반으로 설렘과 까칠을 자연스럽게 오가며 반전 매력을 선사해 캐릭터의 매력과 함께 극의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이렇듯 단 2회만에 자신의 역량을 드러내며 앞으로 펼칠 이야기에 재미를 더한 정헌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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